건기식 부작용 1위는 ‘위장관 부작용’
건기식 부작용 1위는 ‘위장관 부작용’
  • 박으뜸
  • 승인 2013.04.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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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중 절반은 불편해도 ‘참았다’?
[한국뉴스투데이]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상승세인 요즘, 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중 1위는 ‘위장관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 중 절반정도가 부작용으로 불편함을 느꼈음에도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2년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에 의한 부작용 보고는 총 123건이었다. 이는 전년 326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부작용 증상별 현황을 살펴보면 위장관 부작용이 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피부 31건 , 뇌신경·정신관련 21건, 간·신장·비뇨기가 각 8건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증상별 보고건수는 차이가 있었지만 비중은 비슷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치료받는 환자보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자 58명 중 28명은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25명)를 받았거나 약국에서 치료제를 구입해 복용(3명)한 반면, 30명은 어떤 치료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섭취도중 불편함을 느꼈다면 당장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에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인증마크)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반드시 식약처에서 기능성이 인정된 원료를 사용한 경우에만 ‘건강기능식품’ 문구 및 도안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구매 전 살피는 것이 좋겠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로 처방되는 ‘약’이 아니므로 ‘특효’, ‘100% 기능 향상’ 등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지나치게 장담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표시·광고 등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성과 안전성이 확보되는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일시에 효과를 본다는 목적으로 과다 섭취해서는 안된다.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섭취 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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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uedd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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