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전기사,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서 떨어져 숨져
화물차 운전기사,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서 떨어져 숨져
  • 김동영
  • 승인 2013.04.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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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동영 기자] 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9시 45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배모(56·화물차 운전기사)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배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의 초소 근무자가 이날 오후 9시 25분께 부엉이 바위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 경찰과 함께 20분간 바위 일대를 수색해 배 씨를 발견했다.

배 씨는 가족들에게 '용서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1장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 씨가 지난 24일 4.5t 화물트럭을 몰고 가다가 적재함에서 떨어진 가스통에 행인이 맞아 숨지자 심한 죄책감에 시달려 왔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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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iunsjaek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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