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임채언 기자] SK그룹은 그룹 전체 직원의 12%를 차지하는 계약직의 비율을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직 직원 규모를 3%선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계약직 직원 5,800명을 정규직으로 바꾸기로 했다. 그러면 계약직의 비율이 4% 후반으로 낮춰진다.
SK의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바꾸기로 한 결정은 정규직 전환 정책을 이미 발표한 한화그룹과 이마트 등 대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특히 4대 그룹 가운데는 처음이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는 것은 정부의 정책의지와 법적으로 오는 6월부터 최근 3년 동안의 비정규직 등 고용 형태 현황을 공시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평판을 의식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총수의 재판을 앞두고 나온 발표여서 진위야 어떻든 그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어 씁쓸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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