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 선원 9명 구속영장 신청
불법조업 중국 선원 9명 구속영장 신청
  • 김도화
  • 승인 2011.12.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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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이를 제지하는 우리 해경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중국인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인천해경은 오늘 오전 선장과 선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해경은 청 씨가 지금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피 묻은 옷이 발견되는 등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경은 또 국과수에 의뢰해 고 이청호 경장에 대한 부검과 피 묻은 옷에 대한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어선 나포 작전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른 어선도 오늘 아침 인천해경부두로 압송됐다.

오늘 압송된 어선은 66톤급 리하오위 호로 인천해경은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일부가 어제 압송된 루원위 호의 승조원 명단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두 어선이 함께 불법 조업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리하오위 호가 나포작전 당시 일부러 루원위 호를 들이받으며 해경의 작전을 방해했는지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선원과 선장에 대한 조사 결과와 고 이청호 경장에 대한 부검 결과를 오늘 오후 에 발표할 예정이다.

고 이청호 경장에 대한 영결식 일정도 확정됐다. 해양경찰청은 고 이청호 경장에 대한 영결식을 내일 오전 10시 인천해경부두에서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엄수한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고 이청호 경장을 1계급 특진시킬 예정이다. 정부는 또 고 이청호 경장에게 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결식을 마친 후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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