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정권, 야스쿠니신사 참배의 이중성
日 아베 정권, 야스쿠니신사 참배의 이중성
  • 최현덕
  • 승인 2013.08.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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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 4명만 참배안하고 나머지 각료는 참배용인

[한국뉴스투데이 최현덕 기자] 일본 TBS 방송은 아베 신조 내각 가운데 아베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 4명은 오는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른 각료들의 참배에 대해서는 용인할 방침이어서 이중성을 드러냈다.

TBS 방송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정권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국 측에도 이 같은 방침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TBS는 지금까지 아베 내각에서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이 참배 방침의 뜻을 총리 관저에 전달한 가운데 아베 총리는 자신과 아소 부총리 등 3명의 각료 이외의 다른 각료들의 참배에 대해서는 용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TBS 방송은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를 포함해 정권 내 주요 각료 4명이 참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복수의 경로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중국 측에 전달했지만 한국 측에도 전달됐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TBS는 아베 정권은 총리 자신을 포함해 4명의 주요 인사가 15일 참배를 미루는 것으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철 제사 때는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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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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