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영도체계 확립
북 김정은 영도체계 확립
  • 김재석
  • 승인 2011.12.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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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이란 존칭 사용


북한의 주요 매체들이 김정은의 이름 앞에 일제히 '존경하는'이란 존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오전 김정은 부위원장의 영도를 강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정은의 이름 앞에 '존경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1998년 '김정일 시대'를 열며 김 위원장의 이름 앞에 '경애하는'이라는 존칭을 붙였던 점을 감안해,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존경하는'이라는 존칭을 붙여 '김정은 시대'를 열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북한의 항일혁명투사들은 어젯밤 조선중앙TV에 나와 "김정은 대장 동지를 잘 받드는 이상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역사에서 정권의 정통성을 찾고 있다는 데서 항일투사들의 이런 언급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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