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이란 존칭 사용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오전 김정은 부위원장의 영도를 강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정은의 이름 앞에 '존경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1998년 '김정일 시대'를 열며 김 위원장의 이름 앞에 '경애하는'이라는 존칭을 붙였던 점을 감안해,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존경하는'이라는 존칭을 붙여 '김정은 시대'를 열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북한의 항일혁명투사들은 어젯밤 조선중앙TV에 나와 "김정은 대장 동지를 잘 받드는 이상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역사에서 정권의 정통성을 찾고 있다는 데서 항일투사들의 이런 언급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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