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올 시즌 KT전 3연패의 악연을 끊었다. 하승진의 부상으로 높이가 낮아졌지만 KCC에는 걸출한 두 명의 신인 정민수와 김태홍이 있었다.
김태홍이 20득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민수도 후반에만 11점을 쏟아 넣으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1쿼터를 11점이나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한 KCC는 2쿼터에서 한 점차까지 추격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들어 리바운드와 속공 플레이까지 살아난 KCC는 결국 천적 KT를 74대 66으로 이기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연패 뒤에 첫 승을 기록했다. KCC는 19승11패로 KT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5위 전자랜드는 24점을 몰아넣은 문태종의 활약 속에 SK에게 8연패를 안기며 7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선두 동부는 삼성을 누르고 2위 인삼공사에 다시 한 게임 반차로 달아나면서 여유를 되찾았다.
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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