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대기과학계 선도 발판 마련
한국, 세계 대기과학계 선도 발판 마련
  • 권성준
  • 승인 2013.11.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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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권성준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기상기구(이하 WMO) 산하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11월 22일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WMO 산하 대기과학위원회 총회에서 풍부한 국제 활동 경험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상전문가인 남재철 국립기상연구소장이 2차 경합 끝에 당선되었다. 남 소장은 앞으로 4년간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으로 대기과학계에서 중점적 활동을 펼친다.

이번 남 소장의 부회장 당선은 우리나라 대기 과학계의 큰 경사이자 세계 대기과학계를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 소장은 사정상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여러 국가가 남 소장을 지지하면서 긴급 출마 후 당선되어 우리나라의 국제적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최근 세계 대기과학계의 중점사업인 ‘중기(S2S)예측프로젝트’에 우리 기상청이 주도하며 국제조정사무국을 국내에 유치한 것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기과학위원회는 WMO를 구성하는 기술위원회 중 하나로, 대기과학 분야의 세계 최상위 회의체로 꼽힌다.

남 소장의 당선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농업기상계를 총괄하는 농업기상위원회 의장국(의장 이병열)과 대기과학계를 총괄하는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국으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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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준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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