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장혜원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창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외식창업 시장의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치킨전문점 등 닭고기 음식점 창업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지난 달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서울 시내 영업 중인 치킨 전문점이 총 5,960곳에 이르지만, 지난 해 영업을 중단한 곳만 36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러한 창업을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닭고기를 주요 메뉴로 하는 외식 창업은 늘 악재와 호재를 겸비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한국인들에게 있어 치킨이나 닭요리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인 만큼 금방 다시 호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2005년에도 닭고기 조류독감 문제가 있었지만,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04년 6.6Kg에서 2005년 8Kg으로 늘어났던 사례가 있다.
다만 현재의 불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삼계닭이나 부분 육 후라이드 등의 메뉴 등을 좀 더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 찜닭이나 불닭 등의 메뉴 외에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조리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요즘 같은 시기에 소자본 개인 창업으로 치킨전문점 등의 창업을 시작할 때는 주변 경쟁 매장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인건비 등의 고정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1인 가구 등을 주요 소비층으로 하는 메뉴 개발로 특화시키는 등의 전략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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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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