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서울서 봄의 전령 풍년화 개화
‘포근한 날씨’ 서울서 봄의 전령 풍년화 개화
  • 박지원
  • 승인 2014.02.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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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지원 기자]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풍년화가 16일 서울 홍릉숲에서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렸다.

올겨울은 평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제주, 전남 함평, 울산 등 남쪽에서는 이달 초부터 이른 꽃소식이 알려지고 있다. 풍년화에는 소담스러운 꽃을 가지에 담뿍 피우거나 이른 봄에 일찍 꽃을 피우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홍릉숲의 풍년화 개화소식은 봄기운이 돋고 초록이 싹 튼다는 우수(雨水, 2. 19)를 3일 앞두고 노란 꽃술을 펼친 것이다.

일반적으로 풍년화의 개화 시기는 기온과 강수량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결정된다. 금년에는 개화일 전까지의 서울지역 평균기온이 0.7℃로 평년(-2.3℃)보다 1.7℃ 높았다.

그리고 평년보다 1.2배 많은 강수량(29.2mm)의 영향으로 풍년화의 평균 개화일보다 10일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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