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합의문’ 핵과 미사일 내용 안 들어간 이유?

[한국뉴스투데이 진홍성 기자] 북한이 지난달 열린 북일 스웨덴 협상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는 데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를 묵인하고 납치 피해자 재조사에 따른 단독 제재 해제에 합의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확고했던 한미일 삼각공조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일본 행보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북일 협상에서 핵무기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을 일본에 밝혔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당시 협상에서 일본이 북한에 핵실험 자숙을 촉구하자 북한 측은 핵무기 개발과 경제회복이 중요하다며 핵개발과 경제 재건을 동시에 추진할 뜻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지난달 29일 발표된 북일 합의문에 핵과 미사일 등에 관한 조건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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