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아소 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반도 내 사드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협의한 적도 없다는 우리 국방부의 일관된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페피노 드비아소 국장은 한국 정부가 사드의 성능과 가격을 알기 위해 정보를 요청했다고 자사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드비아소 국장은 한국 정부가 요청한 정보는 록히드마틴의 신형 지대공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와 사드, 레이시온의 스탠다드미사일(SM)자료라고 설명했다.
드비아소 국장은 한국이 현 시점에서는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방어체계 결정을 돕기 위해 한국 관계자들과 계속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부는 한국이 어떤 미사일 방어체계를 선택하는가에 대해 특별히 선호하는 쪽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면서 국방부가 4일 발표한 사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발표는 주변국 특히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허위 발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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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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