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임 회장과 이 행장은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여 KB금융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말 중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두 사람은 동반 퇴진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LIG 손해보험 인수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0일 KB금융을 포함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 제재 수위를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여러 금융 사고를 모아서 제재를 결정하다보니 대상자가 200명에 달하게 됐다면서 당사자의 소명을 거쳐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오는 26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징계를 최종 의결할 예정인데 심의 결과에 따라 금융권의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 임원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게 되면 일정 기간 동안 임원 선임 자격을 제한받게 된다.
이번에 징계 받는 사건은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시중은행의 도쿄지점 부당 대출, 국민은행의 국민주택채권 횡령, 신한은행의 불법계좌조회 등이다.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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