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반쪽짜리 전국 호환 교통카드
아직은 반쪽짜리 전국 호환 교통카드
  • 이현수
  • 승인 2014.06.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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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현수 기자] 지금까지는 카드 사업자에 따라 지역별로 교통카드 사양이 달라 이용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교통카드로 결제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앞으로는 교통카드 1장으로 수도권의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전국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부 지역은 2∼3개월가량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1일부터 전국 소매점에서 전국 호환 교통카드 판매가 시작된다. 하지만 아직은 반쪽짜리 교통카드다. 코레일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중에 판매할 예정이고 시외버스는 하반기 안에 개통 노선을 늘리고 고속버스도 연말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교통카드 서비스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 할인과 택시 결제 기능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국 시내버스·지하철 호환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여기에 기차와 시외버스, 고속버스 승차권은 물론 고속도로 통행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일반형과 하이패스형으로 나뉜다. 현재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카드로도 앞으로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철도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다. 3년가량 지나면 자연스럽게 기존 카드가 전국 호환 교통카드로 교체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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