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청소년 비행 감시나 기술유출 등을 막기 위해 개발한 '스파이앱'이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을 엿볼 수 있어 엉뚱하게도 불륜 증거 확보나 기업의 직원 감사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해외에서 스파이앱을 구매해 감시 대상자의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하거나, 스미싱 문자를 보내 자동으로 깔리게 하면, 통화 내용과 SNS 기록은 물론 GPS 이동경로 등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이에 따라 개인의 사생활이 모두 노출돼는 것이다.
해커에 의해 악성코드를 심은 스파이앱이 깔리면 스마트폰에 대한 모든 권한을 해커가 다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소액결제 같은 경우는 인증코드가 문자로 발송되기 때문에 그것을 가로채면 금전적인 피해도 입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몰래 깔린 스파이앱은 실행 여부가 화면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스미싱 문자 접속을 피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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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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