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국가차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기획] 국가차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 정신영
  • 승인 2014.06.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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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신영 기자] 겨울왕국 열풍이 현 정부의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과 맞물려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최근 발전을 모색할 다양한 기회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애니메이션 관련법 제정 외에도 정부가 애니메이션 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중에 정부가 125억 원을 투자하고, 하반기에 민간 재원 125억 원을 유치해 250억 원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사업 특성상 회수기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해 펀드 존속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확대하고, 펀드 결성 2년 내에 출자금액의 50% 이상을 투자하도록 되어 있는 투자의무비율도 폐지해 제작단계별로 가치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허브를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에 ‘아시아 CGI(컴퓨터 영상합성기술) 창조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100억 원이 투입될 센터에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공동제작실, 기업 입주실, 인력 양성실 등이 마련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갖춘 탄탄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영유아나 아동 등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에만 공급이 몰리는 등 애니메이션업계 스스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미술과 애니메이션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고급인력이 현업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제작 인력과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가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이어져 겨울왕국과 같은 성공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에서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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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영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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