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협력사 상생 파트너 관계 강화②
[특집] 협력사 상생 파트너 관계 강화②
  • 김재원
  • 승인 2014.06.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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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재원 기자] ‘존경받는 기업’을 지향하는 삼성그룹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다. 특히 협력사와의 상생에 있어서 모든 협력사가 공생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2011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10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글로벌시장에서도 현지화 전략에 한발 더 나아가 비즈니스와 연계하는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강소기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1년에 시작한 강소기업 프로그램은 협력업체 가운데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업체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2015년까지 총 50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핵심기술 보유업체 지원 확대와 공동개발 강화, 오픈소싱 확대와 과제 활성화도 함께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신기술개발공모제를 실시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개발자금을 지원한다. 소재나 설비, 핵심부품의 국산화기술은 물론 헬스케어 등 광범위한 지원분야에 총 개발비의 70%, 최대 10억 원의 지원이 가능하다. 안영모 상생협력센터 과장은 “신기술개발공모제를 통해 삼성전자와 협력업체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삼성전자의 상생경영은 품격경영 공유로 진화하고 있다. 보여주기의 상생이 아니라 협력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Win-Win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워 성장을 지원하고 지식과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나눠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경영진이 협력사를 찾아 소통하는 ‘동반성장 데이’를 열어 운영 중이다. 또한 성과공유제 이론부터 공유모델 및 우수사례 등 기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교육을 통해 기업 내부 전문가를 양성하는 ‘성과공유제 아카데미’를 진행해 공유 방식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한다.

최근에는 상생 비즈니스 전략 대상이 중소기업에서 개인에 이르렀다. 1인 스마트폰 시대로 모바일 환경이 급변하면서 1인 기업이라는 개인 개발자가 많아진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나서고 있다. 이는 스마트 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누구나 참여하는 디바이스 생태계 구축을 확립하는 것이다.

이에 지난 2008년부터는 1인 개발자를 위한 사이트를 오픈,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2012년 처음 열린 ‘삼성 개발자 데이(Samsung Developer Day)’에는 총 5000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 비즈니스정책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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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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