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신용평가회사들은 사전에 예상 신용등급을 묻고 좋은 등급을 약속한 신용평가사와 계약을 맺는 '등급 장사'도 암암리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 신용평가에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고 금융감독원은 밝혔다.
신용평가회사들은 신용평가 계약을 따내기 위해 피 평가 기업에 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가 조직과 영업 조직이 제대로 분리가 되지 않으면서 평가 독립성을 약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사태 이후 신용평가사들의 부실 평가 논란이 거세게 일자 지난해 말 3대 신용평가사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특별 검사를 벌여 이 같은 일들을 적발한 것이다.
금감원은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제재 수위를 놓고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보현 news@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