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는 그간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드렸다며 용서를 빈다고 말하고 이어 오늘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한다며, 다 설명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의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반대론이 확산되고 있고 더 버티다가는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도 부담이 되리라는 판단을 내렸던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청문회에서의 위증 문제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위증으로 청문회가 중단된 상황에서 문체부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폭탄주를 마셨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적격 논란은 더욱 확산 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한편 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 했었다. 이로 인해 정국이 다시 냉각되는 듯 했다. 하지만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인사청문회 정국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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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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