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손흥민, 1골 1도움 진가 유감없이 발휘
‘원맨쇼’ 손흥민, 1골 1도움 진가 유감없이 발휘
  • 이지원
  • 승인 2014.10.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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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지원 기자]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입성한 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개인통산 1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레버쿠젠 이적과 함께 데뷔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8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렸으나 골은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 오른쪽 윙포워드 카림 벨라라비와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많은 활동량을 자랑했다.

선제골도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에서 파생됐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전매특허인 중거리포가 골키퍼 세자르에게 맞고 나오자 키슬링이 리바운드로 볼을 골문에 차넣었다.

승기를 잡는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은 손흥민이 직접 해결했다. 벨라라비가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내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때려 깨끗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벤피카는 후반 16분 공격수 에두아르두 살비오가 추격골을 작성했다. 레버쿠젠은 3분 뒤 키슬링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칸 칼하노글루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레버쿠젠은 3-1로 벤피카의 추격을 뿌리쳤다.

레버쿠젠은 1승1패로 승점 3을 쌓아 제니트, 모나코(이상 4점)에 이어 C조 3위를 달렸다. 손흥민은 UEFA가 경기 후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손흥민은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개인통산 1호골을 기록하며 개인적으로도 이정표를 세웠다.

레버쿠젠의 주포이자 활력소로 거듭난 손흥민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어갈 활약상에 대한 기대가 더 부풀고 있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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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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