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주민들 독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
독일 이주민들 독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
  • 최정호
  • 승인 2014.10.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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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정호 기자] 독일의 이주민들이 창업자로서 독일의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민당(SPD) 계열인 프드리히-에베르트 재단(Friedrich-Ebert-Stiftung)의 위탁으로 이루어진 최근 연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의 이주민들이 창출하고 있는 일자리가 220만개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75만 명의 외국 출신의 사람들의 개인사업자로써, 독일의 여섯 개 중 하나의 업체가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부분 개인사업자들은 폴란드나 터키 출신 이주민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하임 대학의 연구진은 이주민들이 이끄는 업체들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의견을 밝히면서 90년대 초반 이래로 독일에서 창업하는 이주민들의 수가 거의 세배가 늘었다고 전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이주민들의 창업은 오래전부터 더 이상 키오스크(Kiosk)나 슈퍼마켓 운영에 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주민 창업자들은 점점 더 높아진 교육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간단한 서비스 업종의 창업이 감소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이주민 업체의 네 곳 중 하나는 전문성을 갖추며 점점 더 현대적인 성과들로 목적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지니어, 건축, 통역, 문화 분야뿐만 아니라 미디어 분야에서 까지 이주민들의 창업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오히려 요식 및 숙박업과 상업 분야에서 이주민들의 창업은 1/3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독일 정부 소유의 개발 은행인 KfW 금융 그룹에 의하면, 창업하는 이주민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갖는 경우가 독일 창업자들과 비교해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3년 독일 전체에서 재정 문제를 보인 개인 업체들은 17%인 반면, 창업 보조를 받은 이주민들의 비율은 25%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또한, 이주민 창업자들이 업체를 운영하다 중도에 폐업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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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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