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첫사랑의 로맨스 ‘모모세 여기를 봐’
풋풋한 첫사랑의 로맨스 ‘모모세 여기를 봐’
  • 박이슬
  • 승인 2014.10.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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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이슬 기자]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모모세, 여기를 봐’는 소설의 원작자 '나카타 에이이치'가 미스터리 분야에서 천재작가로 불리는 '오츠이치'의 또 다른 필명임이 밝혀져 더욱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촉망받는 소설가가 된 노보루(무카이 오사무)는 어느 날 모교에서의 강의를 제의받고 15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여전히 그대로인 풍경 속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고 있던 그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그녀는 다름아닌 학창시절 모든 남학생들이 꿈꾸던 퀸카 ‘칸바야시’ 선배이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노보루’는 간바야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린 시절 만났던 모모세(하야미 아카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학창시절 내성적이고 말주변도 없던 그는 존재감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소심한 학생이었다. 어느 날 학교 최고의 킹카이자 한 학년 선배인 ‘미야자키’를 만나러 도서관을 찾은 ‘노보루’는 그와 함께 있던 ‘모모세’(하야미 아카리)를 처음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서 생각지도 못했던 가짜 연인 행세를 부탁을 받게 된다.

영화 제목인 ‘모모세, 여기를 봐’는 극중 ‘미야자키’ 선배를 짝사랑하며 혼자 아파하는 ‘모모세’를 향해 ‘노보루’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는 대사이기도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릿한 첫사랑의 감정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이와 함께 선배 커플인 ‘미야자키’와 ‘칸바야시’를 바라보며 슬픔을 속으로 삼키는 ‘모모세’의 모습 또한 누구나 겪었을 수 있는 경험을 그려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운 음악과 감성적인 이야기를 곁들인 가을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아쿠모 사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10월30일 개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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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슬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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