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박이슬 기자] ‘박스트롤’은 영국작가 앨런 스노우(Alan Snow)의 베스트셀러 판타지 어드벤처소설 ‘Here Be Monsters!’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치즈마을 지하, 마을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존재들이 살고 있다. 네모반듯한 박스를 입고 다니는 몬스터 박스트롤과 박스를 쓴 인간 소년 에그. 서로 생김새는 다르지만 태어난 직후부터 같이 자란 그들은 가족처럼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평화롭게만 지내던 박스트롤들에게 큰 위험이 닥치게 된다.

악당 빨간 모자의 공격을 받게 된 박스트롤들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이고, 에그는 박스트롤들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

영화는 어쩌면 상상 속에서 있을 것 같은 지하세계의 박스트롤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가족이 된 소년 에그, 더불어 한 번 마주친 것만으로도 친구가 돼 험난하고 용기 있는 모험을 함께 떠나는 에그와 위니의 모습은 어릴 적 순수했던 동심의 마음을 고스란히 끄집어낸다.

영화가 가진 화려한 영상미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인간 소년과 박스트롤 간의 진한 우정과 가족애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 받기에 손색이 없다.

할리우드 배우 엘르 패닝, 사이먼 페그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올해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11월6일 개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9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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