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좁끼리”를 만나면?
지하철에서 “좁끼리”를 만나면?
  • 이소언
  • 승인 2014.11.12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 구하는 앱 '직방' ••• 센스 넘치는 동물시리즈 광고 선보여

[한국뉴스투데이 이소언 기자]『방이 너무 좁끼리, 넓은 방 구할 때 직방』『옆집… 개 시끄럽네, 조용한 방 구할 때 직방』

방 구하는 앱 '직방'이 새롭게 선보인 지하철 광고 /사진제공=채널브리즈(주)
방 구하는 앱 '직방'이 새롭게 선보인 지하철 광고 /사진제공=채널브리즈(주)

지하철 이용객들의 눈에 딱 걸려든 이 광고, 무슨 사연이 담겼을까?


코끼리가 등장하는 『방이 너무 좁끼리』편은 코끼리가 좁은 방 창문 밖으로 한쪽 다리를 내놓고 있는 모습을 그렸고, 『옆집… 개 시끄럽네』는 강아지가 옆집 소음 때문에 바게트로 양쪽 귀를 막고 힘겨워하는 모습을 담았다.

방 구하는 앱 ‘직방’을 서비스하는 채널브리즈㈜(http://www.zigbang.com, 대표 안성우)는 직방의 지하철 광고를 새롭게 교체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이 좁거나 주변환경이 불편해서 이사를 결심한 사람들이 광고를 보고 ‘직방’에 관심을 갖도록 제작한 것.

채널브리즈는 스타트업 기업임에도 적극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며 이용객들과 가깝게 만나고자 한다. 지난 8월부터 이목을 끌었던 광고는 개그우먼 김지민을 모델로 내세워 제작한 3가지 버전으로 서울과 부산 지하철 내부에 부착했다.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고려한 문안 『부장님! 이제 도착해요』 『소개팅 백퍼 저, 자취해요』 『라면.. 먹고 갈래요?』는 김지민의 새침하면서도 묘한 표정과 잘 어우러졌다.

자취하는 대학생이나 2535싱글남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직방’은 이 광고에서 △직방을 통해 회사에서 가까운 방을 구할 수 있다는 점 △자취하는 젊은 여성에게 어울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방을 찾을 수 있다는 점 △지하철역 주변 방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동물을 등장시킨 이번 광고는 유머를 살리면서도 ‘방’ 구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호소한다. 이에 대해 여중구 대홍기획 팀장은 “서비스 속성과의 연결성이 잘 드러난 광고”라며 “서비스를 바로 찾게 만드는 ‘방이 필요한 순간의 TOP(Time, Place, Occasion)를 공략해 위트 있게 표현한 점이 좋다”고 말했다.

박슬기 채널브리즈 매니저는 “20~30대의 공감을 얻기 위해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직방은 혼자 사는 분들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민을 모델로 한 기존의 '직방' 광고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소언 reporter1207@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