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여 만에 1890선 넘어서
코스피, 한 달여 만에 1890선 넘어서
  • 이준동
  • 승인 2012.01.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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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존 금융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코스피가 지난 달 1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1890선을 넘어섰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47p(1.80%) 오른 1892.7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매매와 외인,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지탱했다.

해운 및 항공주도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STX팬오션과 한진해운 등이 4%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도 4%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6739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외인과 기관은 각각 3970억원, 94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이 5.18%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으며 금융과 건설, 유통업, 화학, 은행, 철강금속 등은 2%를 상회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운수창고와 운송장비, 보험, 비금속광물, 제조업, 의약품 등도 1% 이상 올랐으며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종은 전일 대비 하락한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신한지주가 7%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KB금융과 현대중공업, LG화학, S-OIL, 현대차, 포스코 등은 2% 이상 주가가 올랐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1% 이상 상승 마감했으며 한국전력과 하이닉스, 삼성전자도 주가가 올랐다.

증권금융주의 약진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과 HMC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지주 등이 7% 이상 올랐으며 우리금융과 현대증권, 하나금융지주 등도 5% 이상 주가가 올랐다.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20원 빠진 1145.50원을 기록했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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