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붕괴는 미국과 중국 무력충돌 가능
미국 컨설팅업체 '유라시아 그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의 불안이 '올해 주요 위협 요인' 10개 가운데 5번째로 꼽혔다고 밝혔다.
유라시아 그룹은 북한의 권력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현혹돼선 안 된다면서 실제로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북한의 폐쇄적인 속성을 감안하면 이미 궤도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을 외교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는 핵보유국이기 때문에 북한의 붕괴는 미국과 중국의 무력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을 '가족기업'에 비유한 뒤 통상적으로 1세대가 창업하고, 2세대는 이를 유지하고, 3세대는 이를 무너뜨린다며 이미 그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