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카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글로벌 그린카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 박병철
  • 승인 2015.11.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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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업체들의 도전 거세지고 있다.
사진=Tesla Motors 페이스북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는 BMW, Toyota, Volkswagen 등 선두 그룹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Daimler, Nissan, Renault, Peugeot 등 후발주자들이 뒤를 따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 이외 주목할 만한 후발업체들의 도전이 거세게 불고 있다.

먼저 Tesla Motors의 행보가 주목된다. 2013년 Tesla Motors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기차 산업을 전반적으로 활성화시킨 큰 파급효과가 있었다.

Tesla Motors는 110V, 240V, 콘센트, 듀얼차저 등 주어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014년 12월 가솔린 주유보다 적은 시간(3분 이내)이 소요되는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샌프란시스코-LA 구간에서 이를 시험가동할 예정임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바 있다.

이 밖에도 장거리 이동 중 차량의 정차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 요충지에 슈퍼차저 충전소를 설치(396개 스테이션에 2167개 슈퍼차저 설치 완료)해 시중 판매되는 다른 전기차들의 충전시간 대비 16배 빠른 속도(20분에 50% 충전, 40분에 80% 충전)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Model S 차량은 평생 무료로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Apple사의 전기차 프로젝트인 타이탄 프로젝트를 기사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Apple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팀 쿡은 2014년 9 인터뷰 중 애플 내부에서 극비 프로젝트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Apple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1780억 달러의 현금을 바탕으로 곧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다수의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한 Apple사의 미니밴 차량이 목격돼 미니밴 구조의 차량을 개발 중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유포되고, Tesla Motors 인수 루머 역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기 자동차 배터리 연구 인력을 스카웃하는 과정에서 A123, Tesla Motors와 소송을 벌이는 점과 Ford 엔지니어 출신 스티브 자데스키를 프로젝트 리더로 임명해 사내 인재 1000명을 채용하는 권한을 부여한 점, Mercedez-Benz R &D 북미 사업부 총괄책임 요한 융버스를 스카웃한 점 등도 루머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Google의 행보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Google의 플렉스 연구소에서 Google Car를 개발 중이며, 2014년 12월 무인 전기자동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데 이어 2015년 하반기 샌프란시코 지역에 이를 시범 도입했다.

Google의 무인자동차 개발팀장 크리스 엄슨은 5년 내 무인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에서 협력업체를 물색 중이다.

다크호스로 Local Motors의 3D 프린팅 전기차도 주목 받고 있다. Local Motors는 2007년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설립된 회사(크라우드 펀딩 업체)로, 오픈소스 자동차 디자인 제조업체이자 세계 최초의 3D 프린트 자동차 업체이다.

3D 프린트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처럼 대량 생산되지 않고 마이크로 팩토리를 통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는데, 이 차량들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의 제조·구매·물류·판매의 구조가 모두 바뀔 전망이다.

[한국뉴스투데이 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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