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경기침체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김재석
  • 승인 2016.02.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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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는 태국
명동거리 ⓒ 엔와이월드
[한국뉴스투데이 김재석 기자] 주식시장의 불경기와 경기침체가 중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설 연휴기간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는 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를 맞아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서비스 회사인 씨트립은 같은 기간(2016.2.7.~13이 공식 설 연휴)의 해외여행객의 수가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의 불경기와 경기침체는 아직은 중국인의 해외여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해외여행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작년 11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이 결정됐으며, 2016년 10월1일 정식 편입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위안화를 통용화폐로 받아들여 중국인 여행객들이 장차 해외에서 환전을 거치지 않고 여행, 쇼핑 등에 직접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는 해외여행 소비에 있어 명백한 호재로 보인다.

한편, 2015년을 시작으로 몇몇 국가들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정책을 점점 더 완화하고 있으며 그 중 수수료 인하 혹은 면세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국가 역시 존재한다.

이러한 제도는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해외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중국인들의 출국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관련해 지난 몇 년간의 한국과 일본의 해외여행의 증가속도와 환율의 상관관계를 고려해보면, 중국은 3~4년 이후 해외여행 발전의 전환점을 맞이해 연인원 1억8000만~2억2000만 명에 달하는 완만한 증가단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서비스 회사인 씨트립 데이터에 의하면, 해외여행(가족단위) 예약건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2014년 31%에서 2015년에는 37%까지 증가했다.

반면, 국내여행(가족단위)은 전년동기대비 63%의 하락세를 보이고, 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시에 집중돼 있다.

2016년 1월13일까지 씨트립을 이용한 중국 관광객 중 60% 이상이 해외여행을 선택했으며, 그 중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 대상 국가는 태국, 일본, 한국로 이는 2016년에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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