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로 거듭나
인천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로 거듭나
  • 김호성
  • 승인 2016.04.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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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폐막
[한국뉴스투데이 김호성 기자] 세계 책의 수도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4월23일을 기념하고 독서와 저작권 진흥을 위해 매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도시로 2013년 7월19일 세계 15번째, 아시아 3번째, 우리나라 도시 최초로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4월23일 개막한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이 1년간의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월22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2015 세계 책의 수도’ 폐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경과보고에 이어 인천의 우수한 기록문화의 역사성을 부각시키고 ‘2015 세계 책의 수도’ 사업을 통해 300만 시민이 함께하는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인문도시 인천을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한 ‘무빙 샌드아트’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서, 지난 1년간 책의 수도 사업 추진 유공자(단체) 23명(시장상 16명, 의장상 7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명사 40인이 추천한 애장도서를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등에 전달하는 명사 40인의 애장도서 “책 드림” 행사가 열렸으며, 아울러 도서관 및 서점계 관계자들은 ‘인천의 독서율 향상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인천의 독서율을 향상시켜 인문도시 및 인천의 가치 재창조에 힘을 보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인천시는 ‘BOOKS FOR ALL,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비전으로 정하고, ‘책 읽는 도시, 창작 출판이 편한 도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를 목표로 기념행사와 특별행사로 나눠 지난 1년간 모두 45개 사업을 추진했다.

책 읽는 문화의 생활화를 위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책과 친숙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열악한 지역의 창작 출판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험형 e-BOOK 전시관과 온라인 마을 서재를 운영하는 한편, 인천의 지역성과 역사 및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파시, 자장면, 야구, 달동네 등을 주제로 한 인천의 문화 콘텐츠 ‘문화의 길’ 총서를 발간했다.

고서점가 활성화와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인천 인문 르네상스에서는 동구 배다리지역 환경개선사업,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 아라뱃길 리딩 보트, 북 트레일로 릴레이 사업 등을 진행했다.

책의 수도를 통해 시민과 도시·국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책으로 교류하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2015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 책의 수도 교류사업, 국내외 책 보내기 운동, 2015 대한민국 독서대전, 복지관 책 나눔터 조성, 프랑크푸르트도서전·타이베이도서전·런던도서전 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특별행사로는 팔만대장경 국제학술회의 및 전시회, 한국과 인천의 기록문화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전시, 한국 문학을 빛낸 문언 육필전 등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밖에 기념도서 발간, 열린음악회, 2015 전국도서관대회, 기념도서 발간, 독서문화의 달 행사 등 기념행사를 통해 국내외에 책과 독서를 기반으로 한 문화도시를 선포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 책의 수도가 일회성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인천이 책의 도시, 인문 도시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추진하면서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민간(출판, 서점, 기업체) 등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미흡 △기업체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미흡 △출판 분야 및 작가 양성 지원 정책의 부재 △인천만의 특화 프로그램의 부재 등의 아쉬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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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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