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정유진 기자]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오세종(34)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당시 사고 신고를 접수해 출동한 소방관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오씨는 2003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계주, 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3,000m계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현역에서 은퇴해 후배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최근에는 청담동에 고기집을 오픈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 이 날도 쇼트트랙 강사일을 마친 후 고기집의 환풍기가 고장나서 가게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특히 오씨는 지인들 사이에 효자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 씨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 병원에 마련됐으며 이규혁 선수를 비롯한 빙상계 선수들은 안타까운 그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유진 dsjj14@naver.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