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도 안 남았는데..." 유명 재수학원장 잠적
"수능 100일도 안 남았는데..." 유명 재수학원장 잠적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6.08.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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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경영난 겪다 최근 파산 신청 후 자취 감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피해 호소

[한국뉴스투데이]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유명 재수종합학원 원장이 경영난을 이유로 돌연 잠적해 그 피해를 수험생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양천구의 B 재수종합학원 원장 P씨가 최근 채무를 갚지 못하고 강사들의 임금도 체불하는 등 경영난을 겪다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이후 잠적했다.

이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학원 측을 상대로 수강료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나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 이 학원에 다니던 200여 명의 재수생 가운데 50여 명은 노량진과 인근 목동의 다른 학원으로 적을 옮겼지만, 다른 마땅한 학원을 구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독학하거나 단과 수강을 하면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학부모는 불안감에 학원을 찾아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학원 측은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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