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와 금전관계에 대한 토로 담긴 유서도 발견돼...
[한국뉴스투데이] 방용훈(64)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이자 방상훈(68) 조선일보 사장의 제수인 이모(55)씨가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기 고양경찰서와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40분께 가양대교 아래 한강하류에서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새벽 3시 45분께 방화대교 위에 렉서스 승용 차량이 정차된 채 운전자가 없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 소방당국과 함께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 씨는 1일 방화대교 갓길에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세운 뒤 난간 위로 올라가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씨의 렉서스 승용차 조석에서는 이 씨가 자필로 쓴 유서도 발견됐으며, 이 유서에는 가족관계와 금전관계에 대해 토로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경찰은 이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시신정밀감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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