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악기상가 주제로 사진·영상 투어…볼거리
낙원악기상가 주제로 사진·영상 투어…볼거리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6.09.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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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고수 포스터

[한국뉴스투데이] 오는 23일부터 25일 간,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복작복작 예술로(路)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에 낙원악기상가에서도 23~24일 이틀간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와 이색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낙원악기상가에서 열리는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지난 5월부터 낙원악기상가에 머물며 상인들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담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낙원악기상가가 지난 8월부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악기 수리 및 제작 강습 프로그램 '낙원의 고수' 현장을 소재로 한 '낙원의 고수, 그리고 고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낙원악기상가 내 장인들의 손을 촬영한 '고수의 도구' 사진전도 주목할 만하다.

'낙원의 고수'는 악기 클래스 강습 당시의 모습을 영상 및 사진으로 기록한 뒤, 작가 각자의 고유한 색을 입혀 예술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고수의 도구'는 짧게는 수 년, 길게는 50년 가까이 악기를 다뤄온 낙원악기상가 내 장인들의 손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다.

다루는 악기의 종류에 따라 손동작은 물론 손의 전체적인 생김새와 굳은살이 박힌 위치까지 다른 점을 확인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고수의 도구 사진

박영균 작가는 낙원악기상가에서 음향기기를 취급하는 보스턴전자 대표의 삶을 사진과 사운드로 기록함으로써 상인 개인의 역사를 통해 낙원의 역사를 가늠해보는 '낙원사기충전'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연극 연출자이자 극작가인 하수정이 연출한 '오늘은 낙원투어'는 '도깨비'로 변신한 전문 배우가 관객들을 낙원악기상가 곳곳으로 안내하는 투어 퍼포먼스다.

한편, 오는 10월 3~9일에는 '세계문자심포지아 행랑 축제'가 낙원악기상가를 주 무대로 펼쳐질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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