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반기문 ‘나쁜놈들’ 발언 사과해야”
우상호, “반기문 ‘나쁜놈들’ 발언 사과해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1.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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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들을 향해 ‘나쁜 놈들’이라고 발언한 반기문 전 총장은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들을 향해 ‘나쁜 놈들’이라고 발언한 반기문 전 총장은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1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정치인과 지도자들은 매일매일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며 “질문을 던졌다는 이유로 ‘나쁜 놈들이에요’ 라고 말했다고 한 것은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반기문 전 총장을 유력한 대선후보 중 한 분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본인이 과거에 했던 말의 진의가 무엇인지 묻는 것은 언론인들이 해야 할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지도자, 특히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자신이 했던 발언과 행동들을 충분히 소명할 의무가 있다”며 “어떤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가려고 하는지 충분히 밝혀야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 궁금증을 대신 물어준 기자들에게 욕까지 했다는 것은 정치지도자로서 적절한 태도가 아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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