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겠다며 미국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전술핵 재배치는 어렵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만 확인하고 왔다“며 전술핵 재배치 주장 철회를 축구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유엔총회를 앞두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는 ‘굴욕 방미’”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한술 더 떠 홍준표 대표는 ‘NPT탈퇴와 핵개발’까지 주장하고 나섰다”며 “지난 9년 동안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책임을 넘어 무개념의 주장들을 쏟아내는 이들에게 맡겨져 있었던 것”이라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전술핵 도입 주장은 그동안 우리정부와 더불어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추진해왔던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한순간에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굴욕 방미’는 국가안보를 당리당략 차원으로만 접근하는 ‘안보 정당’의 민낯”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전술핵 재배치의 효용성이 전무하다는 사실은 이미 수차례 밝혀진 바 있다”며 “또한 전술핵 재배치로 인해 일본과 대만이 핵무장에 나서겠다고 한다면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우리경제의 대외의존도가 8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NPT탈퇴와 핵개발에 대한 한미공조 균열, 그리고 국제사회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무개념, 무책임, 무대책의 ‘3무(無) 전술핵 재배치 주장’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