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방식 송두리째 바꿔
미국 온라인서점 '아마존'이 지난해 말 내놓은 태블릿 PC는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선 이미 6백만 대 넘게 팔렸다.
애플의 아이패드용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은 국내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어를 클릭하면 자세한 뜻을 알 수 있고, 서평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기능이 더해지면서 책을 읽는 방식 자체가 바뀐 것이다. 한 전자책 이용자는 손으로 느낄 수 있는 감촉은 없지만, 그래도 훨씬 더 편리하고 여러 권의 책을 갖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특히 소설류나 아동용 도서들이 큰 인기이다. 문자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 종이책이 주는 어떤 성찰의 독서가 사라지고 소비하고 오락적인 독서가 자리 잡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무단 복제에 대한 걱정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구매 결제 방식을 더욱 간편하게 하고, 옛 종이책들의 전자책 변환 작업도 꾸준히 해나가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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