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KB금융지주가 경찰로부터 두 번째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8일,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 부행장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9월 13일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조)가 윤 회장을 업무방해 및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의 연장선이다.
당시 KB노조는 윤 회장 연임 찬반 설문조사 진행 과정에서 사측이 17개 단말기를 이용해 중복으로 응답하는 방식으로 4000건이 넘는 '찬성' 응답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복으로 응답한 17개 IP 소유자는 KB국민은행 본점 직원 휴대전화로 의심하고 있기도 하다.
경찰은 지난달 3일, 본사 HR(human resources) 본부장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이후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실까지 압수수색했다는 점에서 최고 경영진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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