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5월 북미정상회담...세기의 만남
트럼프 김정은 5월 북미정상회담...세기의 만남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3.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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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만나기로 하며 세기적 만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뒤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하였다고 했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했다”고 말해 북미정상간의 5월 회담 성사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정 실장의 발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려 “김정은은 (핵)동결이 아닌 비핵화를 얘기했다”며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해 5월 북미정상회담은 급물살을 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면서 “회담 날짜와 장소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북미정상간 회담은 사상처음이자 분단 73년, 정전 65년만에 열리는 역사적 만남으로 북핵으로 고조된 현재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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