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5월부터 배달비 2천원 받아...치킨값 인상?
교촌치킨, 5월부터 배달비 2천원 받아...치킨값 인상?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8.04.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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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홈페이지

[한국뉴스투데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오는 5월부터 모든 배달서비스에 건당 2천원을 받는 배달 서비스 유료화를 시행한다. 이에 사실상 치킨값이 오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교촌치킨은 오는 5월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건당 2천원의 배달서비스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서비스 유료화를 위한 전국 가맹점 동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매장을 직접 찾아가는 경우에는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치킨을 먹을 수 있지만 배달을 시킬 경우 교촌 오리지날 1만 5천원에 배달료 2천원을 더한 1만 7천원을 내야한다.

하지만 치킨의 특성상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실상 치킨값을 올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촌치킨은 이번 배달 서비스 유료화와 관련해 "배달 운용 비용 증가가 가맹점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이라 파악하고 악화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검토한 여러 방안 중 배달서비스 유료화가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배달앱이 성행하면서 일부 배달 음식에 배달비 유료화가 적용되고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 에서는 서비스로 나가던 음료나 소스 등을 유료화한 적은 있지만 업계 1위인 교촌 치킨이 본격적으로 배달비 유료화를 시행하며 다른 프랜차이즈도 덩달아 배달 유료화를 시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교촌치킨 배달 서비스 유료화 소식에 sns를 중심으로 교촌치킨 불매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등 치킨 배달 서비스의 유료화에 대한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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