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노조파괴 혐의, 창조컨설팅 심종두 법정구속
유성기업 노조파괴 혐의, 창조컨설팅 심종두 법정구속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08.24 10: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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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현대차의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제1하청업체 유성기업의 노조파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가 법정구속됐다.

지난 13일 서울남부지방법원(형사단독 임종효 판사)은 14개의 노동조합을 파괴하고 168개 기업의 노조와해 혐의로 기소된 ‘창조컨설팅’의 대표 심종두에게 징역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어 심종두와 함께 기소된 창조컨설팅 전무 김주목도 같은 형량으로 함께 법정구속됐다.

앞서 유성기업은 노조 파괴를 위해 노조 파괴 노무법인으로 유명한 창조컨설팅을 개입시켰고 창조컨설팅은 노조 파괴를 위해 사측과 협의를 벌여 사측이 주도하는 제2노조를 조직하는 방법으로 노조 와해 활동에 돌입했다.

또한 기존 노조원을 제2노조에 가입시키고 탈의실 등 공장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노조 활동을 감시했다. 그러면서 제2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직원은 특근에서 배제시켰고 기존 노조원에게는 임금을 삭감하고 각종 고소·고발을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징계을 벌였다.

한편 유성기업노조는 창조컨설팅이 노조파괴에 개입한 것을 토대로 원청업체인 현대차의 노조파괴 개입을 감지했고 유성기업 전직 임원에 의해 현대자동차가 유성기업 노조 파괴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결정적 증언이 나왔지만 현대차에는 아무런 처벌이 내리지지 않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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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노동자 2018-08-24 12:18:40
감빵 학교 입학을 축하합니다. 만학도이니 만큼 열씨미 공부 또 공부해서 가중처벌 받아 오래오래 학교에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