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철수 BW 헐값 인수 의혹조사
검찰, 안철수 BW 헐값 인수 의혹조사
  • 정보영
  • 승인 2012.02.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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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안 원장 출국금지 요청 계획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안철수 연구소의 신주인수권부사채, BW를 헐값에 인수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고발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 의원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안철수 연구소 측이 당시 안 원장의 인수가격이 낮았던 것은 액면분할과 무상증자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장외에서 3만 원 이상에 거래되는 주식을 1710원에 인수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안 원장이 미국으로 도피할 우려가 있다며 출국금지도 함께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 의원은 "안 원장이 2000년 안철수 연구소 신주인수권부사채 186만주를 당시 장외거래 가격의 25분의 1 수준인 주당 1710원에 인수해 막대한 이득을 봤다"며 안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안철수 연구소 측은 "당시 외부 회계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았고 금융감독원의 규정을 모두 따랐으며, 최종결정도 투자자들이 모두 모인 주주총회에서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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