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탈당 등 인위적 결별 없어
박근혜, 대통령 탈당 등 인위적 결별 없어
  • 김재석
  • 승인 2012.02.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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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폐기 신공항 반듯이 재추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의 총선 핵심 전략인 정권 심판 론에 대해 지금의 야당은 새누리당의 심판 주체가 아니라 심판 대상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20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민주통합당은 스스로 '폐족'이라고 할 정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분들이 다시 모여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들에 대해 말을 바꾸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심판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추진했던 정책을 끝까지 실천하겠다며 진정성을 갖고 약속들을 어떻게 지키느냐가 이번 총선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보수연대 필요성에 대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같으면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일정은 좀 더 논의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 문제에 대해 신공항은 현 정부에서 폐기한 정책이지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입지 등은 공정하게 객관적인 전문가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최근 거론한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 등 인위적인 결별이 해답이 될 수 없다며 차별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같이 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정수장학회에 대해서는 자신은 이미 이사장직을 그만둬 관련이 없다며 장학회에 엄연히 이사진이 있는 만큼 정수장학회에서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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