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방경찰청 국제범죄 수사대는 지난 14일 위조된 학생증을 이용해 보이스피싱에 사용될 대포 통장을 만든 혐의로 17살 김 모 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 등은 지난해 12월 40대 남성으로부터 대포통장 하나를 만들어 주면 5만 원씩 준다는 제의를 받은 뒤 자신들의 사진을 보내 217개의 위조학생증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70여 개의 대포통장까지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대포통장을 지급정지하고 아직 잡히지 않은 40대 위조책을 쫓고 있다. 또 경찰은 학생들을 범죄에 끌어들이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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