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소금물에서 리튬 직접 추출 개발
세계 최초 소금물에서 리튬 직접 추출 개발
  • 김지성
  • 승인 2012.02.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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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리튬 생산 획기적인 신기술 확보
포스코가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는 재료인 리튬의 생산 기간을 12개월에서 1개월 안으로 단축하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포스코 산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소금물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천 리터의 소금물에서 리튬 5Kg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종전의 자연 증발 방식은 리튬 추출에 12개월이나 걸리는 반면, 신기술은 최장 한달, 최소 8시간이면 추출이 가능하고, 리튬 회수율도 종전 50%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소금물에 녹아있는 리튬의 매장량이 540만 톤에 달하는 볼리비아의 에차수 증발자원국장은 포스코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1위의 리튬 배터리 생산국으로 연간 만 2천 톤의 리튬을 수입해 쓰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해외 현지에서 리튬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면 가격 경쟁력과 수급 안정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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