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메이저리그 40승 거둔 거물급 투수 영입
KIA, 메이저리그 40승 거둔 거물급 투수 영입
  • 김호성
  • 승인 2012.02.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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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선발 투수 발굴에 공을 들여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에서 40승을 거둔 거물급 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좌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스(33)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미국 출신인 라미레스는 키 186㎝, 몸무게 100㎏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정통파 투수다. 200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빅리그에서 8년간 다섯 팀을 거치면서 통산 40승35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2003년과 2005년에는 각각 12승, 11승을 올리며 애틀랜타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08년 이후에는 주로 불펜 투수로 등판해 2승만 추가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50승48패, 평균자책점 3.97을 남겼다.

KIA는 라미레스의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대 중반이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고 평했다. 또 선발과 중간 계투에서 모두 경험을 쌓아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미레스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 마련된 KIA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이로써 KIA는 앤서니 르루(우완투수), 라미레스 등 두 명의 투수로 외국인 선수를 채우고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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