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명품 가방 점차 지능화
가짜 명품 가방 점차 지능화
  • 박현주
  • 승인 2012.02.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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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유통 A/S 고객관리 수출도 해
중국에서 재료를 밀수입해 와 국내에서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명품 가방을 만들어 유통해온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이들은 명품 가방에만 있는 제품 번호까지 새겨 제품에 하자가 생기면 A/S까지 해주며 고객관리를 했다.

서울세관은 짝퉁 명품 가방을 제조해 유통시킨 일당 6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 12곳에 공장을 차려 놓고 짝퉁 가방을 만들어 팔아왔다.

이들이 지난해 4월부터 제조해 유통시킨 짝퉁 가방은 모두 3천 점.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억 원이나 된다.

이번에 붙잡힌 일당은 하자가 발생하면 A/S까지 해주며 고객관리를 했다. 이들은 짝퉁 가방을 국내는 물론 일본에 특송화물 등의 형태로 수출까지 했다. 짝퉁 가방은 한 개에 20에서 30만 원 선에 팔렸다.

짝퉁 가방 제조 일당의 수법은 당국의 단속과 감시를 피하기 위해 점차 지능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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