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체투자 개선 통해 수익률 높인다”
국민연금, “대체투자 개선 통해 수익률 높인다”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05.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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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국민연금이 3‘2019년도 제4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대체투자 개선을 통해 수익률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연금 대체투자 집행개선 방안등을 의결하고, ‘2020~2024년 중기자산배분() 수립 추진현황(안건 비공개)’ 국민연금의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 변경 검토등을 보고받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올 한해 국민연금을 둘러 싼 경제사회적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면서이러한 여건 속에서 국민연금은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익률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에 기금위는 수익률 제고 방안 중 하나로국민연금 대체투자 집행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대체투자는 전통 자산(주식채권)보다 수익위험 특성이 우수해 수익률 제고에 크게 기여해 온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운용여건 및 시장상황 등으로 인해 실제 집행이 투자 목표에 미달하고 있어 기금 전체 성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기금위는 대체투자 투자 결정과정 간소화, 헤지펀드 투자 시 싱글펀드 방식 도입, 신규 대체투자 자산을 일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투자하도록 허용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위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대체투자 결정 소요시간 단축(최대 8 4), 헤지펀드 투자 시 위탁 수수료 절감, 신규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검토가 가능하게 되어 기금 수익률을 더욱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금위는 한진칼에 대한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 결과와 후속조치 계획 등을 담은 국민연금의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 변경 검토를 보고받고 향후 경영참여 목적의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 을 마련한 뒤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 변경 등을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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