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

20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미 양국의 허가가 나오면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올릴 것이라 밝혔다.

델타항공은 남극을 제외한 세계 모든 대륙에 32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미국 기업으로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19개 글로벌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을 결성하고 있고 양국 간 직항 13개 노선과 370여 개의 지방노선을 운항하는 합작사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델타항공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KCGI(강성부펀드)는 입장문을 통해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한진칼에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세계 1위 항공사의 투자 참여로 한진그룹의 가치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진그룹이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경영투명성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강화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역할을 동료주주로서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조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