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오설록’ 독립법인 출범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독립법인 출범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8.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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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설록이 오는 9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로 편입된다고 20일 밝혔다.

이후 10월 1일부터 오설록은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출범과 관련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그간 아모레퍼시픽의 사업부로 운영되어 왔던 오설록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해 40년간 쌓아온 최고급 명차 브랜드의 명성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오설록의 역사는 지난 1979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개간하며 시작됐다.

이후 오설록은 제주의 자연에서 키워온 차 재배에 관한 오랜 경험 속에 과학적인 연구를 더해 미국 농무부의 USDA-NOP, 유럽의 EU-Organic을 비롯한 대표 유기농 인증의 획득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오설록은 제주 햇차를 비롯한 최고급 마스터즈 티 라인부터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블렌딩 티 라인까지 갖추고 티 뮤지엄 및 티 하우스, 백화점, 면세점, 직영몰 등에 입점해있다.

초대 대표이사는 전 서혁제 사업부장(오설록 사업부)이 맡는다.

서 대표이사는 “오설록은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창업자의 아름다운 집념에서 시작되어 우리 녹차의 대중화를 이뤄냈고, 이제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높여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철저한 책임 경영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명차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차 전문 서비스 직군 인력을 채용·관리하는 그린파트너즈도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오설록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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