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수수·배임’혐의, MB사위 조현범 대표 구속
‘뒷돈수수·배임’혐의, MB사위 조현범 대표 구속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11.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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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47)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대표가 21일 검찰에 구속됐다.(사진/뉴시스)
▲조현범(47)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대표가 21일 검찰에 구속됐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려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47)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대표가 21일 검찰에 구속됐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전 태통령의 셋째 사위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 대표의 배임수재 및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대하고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한국타이어의 조세포탈 의혹과 관련해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했고 올 1월 한국타이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국세청 고발을 조사하던 중 조 사장이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을 받은 것을 밝혀냈다. 또한 회사 계열사 자금을 2억원 가량 빼돌려 불법 자금을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은닉한 것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 대표의 구속과 관련해 난감을 표하면서도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수일 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이수연씨와 결혼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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